문화사 관련 책을 읽고 있다가 헨젤과 그레텔이 나와서 그냥 본 영화다. 너무 싱겁다. 전형적이다. 액션 영화다. 몸이 펑펑 터지는 잔혹감이 있는, 동화다. 별 기대 없이 봤으니 불만도 없다. 마녀 사냥꾼이 당뇨라는 게 재밌다. '사탕을 먹지 말아야했다'. 아이들을 버린 계모를 계모가 아닌 친 엄마로, 착한 마녀로 돌렸다는 것. 아들이 또 착한 마녀를 연인으로 만난다는 것. 마녀도 몸을 가진 존재라는 것, 뻥뻥 때리는 액션에 맞고 있다는 것. 드라큘라도 생각나고 좀비 영화들도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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