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스탄 아잔타 엘로라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의 결과로 고른 여행지다. 이제 제발 이 강박관념, 허영심을 버리자. 모로코에서 했던 생각을 또 했다. 이런 돈 많은 사람들과 하는 여행은 나한테 맞지 않다. 이런 고급 레스토랑 안 가고 숙소도 좀 덜 좋더라도 돈 깎아주면 좋겠다. 일행들의 여행 경력 배틀에 안 끼고 싶다. 난 왜 돈 많은 사람들이 싫을까. 나도 이 비싼 여행상품을 왔으면서. 그 사람들이 취향을 드러낼 때, 쇼핑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비행기 좌석을 업그레이드하고 현지 가이드에게 팁을 줄 때. 여전히 나는 탈까봐 신경 쓰고 모자 써서 머리 납작해진 것이 기분 안 좋고 온갖 줄들이 목에서 얽혀서 힘들었다. 이번에는 그놈의 국내선 짐 무게와 공항에서의 검색 때문에 짜증 났다. 힌두교 민족보수주의와 그 수상에 대한 예찬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