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가 제주 가 있는데 한 번 놀러가기로 해서 읽은 책. 홍보용. 좋게만 써놨다는 것. 식당 소개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여기저기 입장료는 얼만지 적어놨는데 식당에 음식값은 없다. 엄청 비쌀텐데. 글쓴이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관 냄새가 난다. 출판사가 제주넷인가 그렇다. 문장이 자연스럽지 못하거나 띄어쓰기 등에 문제가 있다. 잘못 편집된 부분도 있다. 뭔가 초고 느낌. 초고를 쓰고 교정을 안 본 듯한 느낌. 그래도 전설이 많아서 좋다. 제주의 전설은 장군이 많다. 바닷가는 다 그런가? 아니면 다른 데도 그런가? 외세의 시달림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설망대할망? 맞나? 인상적이었다. 아기업는 여자아이 이야기도. 현실적이면서 무섭다. 섬이란 곳. 폐쇄적이면서 어떤 원한 혹은 욕망이 응어리져있을 것 같은. 43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왜 그럴까? 이중섭에 대한 부분도 거의 없다. 뒤에 몇장이 뜯어져나갔던데 거기 있었을까. 아닌 거 같은데. 올래길도 없다. 올래길이 유명해지기 전의 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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