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봤다. 뒷부분의 정조의 춤은 너무 길어 군더더기 같았다. 별 감정이입은 안 된다. 중간중간 격정적인 장면 혹은 사도의 휘몰아치는 감 부분에 나오는 '나무아미타물'하는 음악은 인상적이었다. 해 환할 때 비오는 장면 촬영한 것은 너무 표시난다. 인물들의 분장은 영조만 빼고는 좀 그랬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혜경궁 홍씨의 통통한 볼은 영 아니었다.
왕이라는 사람들의 불행한 운명. 콤플렉스. 아이들의 말을 이끌어내기가 힘들었다. 아버지인 남자들은 이 영화를 아버지인 영조의 입장에서 보기도 하는 모양이다. 난 그게 안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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