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천명관의 프랑스기행

선인장아니면무엇? 2016. 3. 1. 16:40

세계테마기행 옛날 디브이디가 학교에 뒹굴고 있기에 이 디브이디를 골라서 빌려왔다. 천명관은 소설가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기대. 모름지기 여행은 누구와 함께 하는가가 가장 중요한데 소설가는 믿을 수 있다. 물론 안 그런 고리타분한 소설가도 있겠지만. 프랑스이지만 화려하지 않다. 브르타뉴와 프로방스만 다룬다. 시골이라서 프랑스라는 걸 보면서 자꾸 까먹게 됐다. 컬트족 이야기, 소설이자 영화인 향수 등. 고갱과 고호. 와인 등. 천명관은 적당했다. 나름 소설가다워서 말에 민감했고 적당히 지적이었다. 나보다 다섯 살 많은데 이 방송이 꽤 옛날거 같았다. 그래서 적당히 젊기도 했다. 천명관의 소설을 하나 읽었는데 잘 기억나지 않고(칠면조와 육체노동자?) 고래, 그리고 영화화된 고령화가족의 작가란다. 좀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이런 사람 늘 그렇듯이 영화도 조금은 하는 듯. 난 이런 문제에 민감하다. 옷은 편하게, 힙합바지처럼 넓은 통의 청바지. 이런 삶이 부럽다. 출근하면서 옷을 생각해야하는 삶이 또 내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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