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선인장아니면무엇? 2014. 9. 8. 17:26

추석을 앞두고 본 가족 완전 찢어지는 영화. 하나씩 하나씩 갈갈이 찢어간다. 그래도 주인공은 어머니와 큰 딸이다. 다 떠나고 어머니가 남고 그리고 큰 딸은 떠나는지 아닌지 유보된다. 제일 먼저 떠나는 그것도 가장 확실히 죽음으로 떠나는 것은 남편이다. 가장 중요한 떠남의 요인은 불륜과 늙음이다. 여배우들의 늙어가는 맨얼굴의 전나라함이 인상적인 영화. 나도 불완전하고 너도 불완전한. 상처 받고 상처 주고.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멋진 하루  (0) 2014.09.11
만신  (0) 2014.09.08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  (0) 2014.09.06
트랜센더스  (0) 2014.08.15
그레이트뷰티  (0) 201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