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임파스블 프라하가 나오는 책을 읽다가 이 영화에 프라하가 나온다길대 본 영화. 젊은 톰 크루즈. 약간 빛바랜 오래된 영화라는 느낌. 왠지, 밤거리 장면 때문인지 드라큘라 영화가 생각났다. 좀 고전적인 느낌이 드는 첩보영화. 그 당시에는 참 재미있었겠다. 약간 반전이 예상되긴 했지만. 영화를 보고 2021.07.24
노매드랜드 다큐멘터리 같다. 여자 혼자 떠돌며 사는 삶. 머리 짧게, 화장기 전혀 없이 가득한 주름. 성별이 느껴지지 않는 옷. 그렇지만 그것도 선택일 수 있다. 만나고 헤어지고 그리고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고 다시 만날 거라 생각하고. 자가격리하고 있는 나한테 가장 잘 맞는 영화인지도. 내 아파트가 그 여자의 벤처럼. 사막과 허허벌판이 많이 나오고 화석, 돌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아침과 해질 무렵도 많이 나온다. 영화를 보고 2021.05.16
시절인연 탕웨이가 나오는 영화. 중국인의 생각. 남자가 유부남이라서 중국에서 출산을 못 하고 미국 시카고로 오는 여주인공. 딸이 중국 학교에 적응을 못 해서 미국에 온 남주인공. 발랄한 여주인공과 착한 남주인공. 중국사람들이 요즘 이런 남녀 좋아하나? 그렇지만 둘 다 능력이 없는 건 아님. 여주는 팔로우 많은 블로거? 특히 남주는 유능하기로 이름난 의사였다. 세컨드와 이혼, 출산 등에 대해 가볍게 다루는 듯 한데 그런가? 현실적이지 못한 느낌도 많다. 아니 전반적으로 다 그런가? 내가 잘 몰라서 그런가. 남의 면허증 사진을 블로그에 마구 올리고. 중국인 여자들이 미국에서 불법 산후조리원 비슷한 데 살고 있고. 영어를 막 잘하게 되고. 3개월 비자로 들어와 출산하면 불법이라는데, 남주가 애인행세를 해서 무사히 출산.. 영화를 보고 2021.05.11
자산어보 자유로운 인간이 제일 좋다. 광고를 많이 봐서 그런지 설경구가 딱 정약전 같았다. 그에 비해 정약용은 가지고 있던 인상과 달랐다. 어찌 보면 정치는 허망한 것이고 나라도 허망하다는 느낌도. 정치 안에서 해결을 보려했던 목민심서의 정약용보다 정약전이 더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이 이 영화의 주제인지도. 영화를 보고 2021.05.02
다운튼 애비 영국 영화. 드라마가 있는 모양이다. 그 드라마를 줄인 건지 아님 영화를 따로 제작한 건지 모르겠다. 여튼 영국인들의 정서. 약간 국뽕? 은 아닌가? 뭐 여튼 끝에는 갈등이 다 해결된다. 왕족과 귀족과 공화주의자, 그리고 아일랜드. 전통과 자부심은 영원하다? 여성이 이어가는 건 특이. 하긴 영국은 그런지도. 영화 속 국왕과 왕비는 현 엘리자베스여왕의 할아버지, 할머니인가? 킹스 스피치에서 말더듬이 왕의 엄마, 아빠? 세계대전이 나기 직전의 평화로운 시절인가? 영화를 보고 2021.04.05
그래비티 중력이란 뜻이란다. 나를 지구로 혹은 삶으로 끌어당기는 것은 뭘까? 나온 배우가 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왜 출연자가 여러 명이지? 개 짖는 소리와 아이의 소리. '언젠가 죽을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오늘은 죽고 싶지 않다.' 우리는 다 사실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면서 그것을 변명할 생의 의미를 열심히 찾고 있고 그것이 딸아이이기도 하고. 중력이 의미하는 바가 그것일 것이다. 그런데 컨텍트라는 영화에서도 여성과학자가 딸아이가 있고 그 딸아이를 잃게 되는 상황이 나오는데. 영화를 보고 2021.03.22
애드 아스트라 브레드 피트의 SF영화다. 늙은 브레드 피트. 더 늙은 토미 리 존스. 그리고 역시 나이들어가는 리즈 타일러.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전형적인 미국영웅 영화의 변형판인가? 아버지와 아들. 가까운 사람에게서 행복을 찾으라? 토미 리 존스의 치매노인같은 모습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아들은 아버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고 문제에 답을 얻는다. 문제의 근원은 아버지였던 모양이다. 착한 아들이다. 아버지의 악담도 사실 고통에 차서 뱉아내는 것이었다. 달에서의 추격신 액션 장면도 나온다. 유인원의 분노에 찬 등장이 강렬했다. 조지 클루니의 솔라리스도 생각나고 브레드 피트의 바벨도 생각났다. 사실 트로이도 생각났다. 셋 다 브레드 피트의 고뇌에 찬 연기가 나오니까. 빅쇼트인가 하는 것도 생각이 났지만 .. 영화를 보고 2021.01.23
센츄리온 로마군대를 뜻하는 말이라는데. 마이클패스팬더와 제이제이필드를 알 때 보려고 했던 영환데 그 때는 네이버에 안 되다가 최근에 되어서 봤다. 두 배우에 대한 관심이 그 때만큼이 아니고 뭔가 남성 위주의 역사 왜곡이 심할 듯해 망설이다가 봤다. 그런 면이 있기는 하겠지만 감안하고 보니 그냥저냥 괜찮았다. 야해서가 아니고 잔인해서 청소년관람불간 거 같다. 허망하게 끝난다. 망해가는 이라기 보다는 이제 정복전쟁에 지친 로마군의 모습이었다. 배경이 영국인가? 영화를 보고 2020.12.06
머니게임1~16 영화는 아니고 드라마다. 아직 1밖에 안 봤지만. 영화 같다. 여배우 얼굴에 점이 다 보이고 남주 얼굴도 울퉁불퉁하고 주변 사람들 얼굴도 살벌하고. 이성민을 비롯해서 배우들 정말 연기 잘 한다. 촬영장도 스케일 크고. 진짜 정부청사는 아니겠지만 정부 청사, 단풍 든 비오는 계곡. 이성민과 고수가 어떻게 같으면서 다른지 보여줄 모양이다. 인물들 사이에 얽혀있는 것은 드라마 같지만. 정주행한 드라마는 처음이다. 유진한이란 인물 때문에 보게 되었는데 그보다 고수가 역시 남주였다. 이성민을 닮은 듯도 유진한과 공통점도 많은. 흔들리고 격정적이고 야심 있고. 근데 이 드라마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 기재부 공무원들 이렇게 사나. 이렇게 담백한 여주의, 손 한 번 안 잡는 로맨스는 별로 없을 거다. 바하마의 사장은.. 영화를 보고 202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