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순이 편집인이란다.
파수/김창규
개화/정소연
신문이 말하기를/김보영
평형추/듀나
낙하산/곽재식
목소리를 드릴게요/정세랑
오라데아의 마지막 군주/정보라
황제를 암살하는 101번째의 방법/임태윤
입이 있다 그러나 비명 지를 수 없다/박성환
작품 수준에 편차가 심하다. 정세랑의 목소리를 드릴게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독재자라는 주제가 먼저였는지 아니면 각작 알아서 제일 독재자란 주제와 잘 맞다고 생각하는 걸 골라서 모은건지. SF와 판타지는 딴 문제인 것 같다. 판타지는 왕이 나오고 기사가 나오고 마법의 힘 등이 나오면서 고전적인 폭군의 이야기가 되는 반면, SF는 인간이 심리나 디스토피아의 문제가 된다. SF도 판타지도 다 어딘가에서 본 듯한 느낌들이 든다. 그런 내용의 영화나 판타지 소설 들이 워낙 많으니까. 이런 소설들은 문장들이 좀 애같고 인물들이 중성적이거나 애같고 전체적으로 설화 같고 비교적 짧고 묘사들이 약하고 디테일이 부족하고. 하긴 그렇지 않은 작품들에 대해서는 내가 과학적인 그 디테일들을 이해하지 못하긴 하지만. 이래저래 그 중간인 작품들을 내가 선호하니까 이런 식을 비판을 하고 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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