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많은 소설가들의 소설론과 같은 내용인데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자유로운 인간이란 건 맞다. 김연수가 생각이 난다. 아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빼고. 역시 성적이 좋고 안 좋고는 다른 문제다. 책을 읽는 것, 그리고 영어책을 읽는 것. 영어단어가 많이 나오고 모르는 한자성어도 나온다. 양윤옥이라는 사람이 번역했는데 그 사람을 거친 하루키가 느껴진다. 책 내용 속에도 번역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뭐라든 최선을 다하는 것은 중요하다. 난 최선을 다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나도 소설을 쓰고 싶다. 그런데 그런 형의 인간이 아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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