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영화. 아이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감정이입을 잘 했다. 특히 남학생들이.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아이들은 안타까워했지만 사랑이란 꼭 이루져야 하는 것은 아닌 듯. '그 시절'이란 것이다. 어찌 보면 자기애의 한 부분인 듯. 그 시절 사랑은 서툴고 어려운 것이다. 두 주인공이 다 매력있고 풋풋했다. 여주인공은 포동포동한 볼에 전형적인 공부 잘 하는 여학생. 남학생은 길쭉하고 장난기 많고 허세 잘 부리는, 역시 전형적인 남학생. 전체적인 애정선이 작위적이거나 뻔하지 않고 훨씬 현실적이었다. 서로 다르면서도 그래서 서로에게 끌리고 그렇지만 역시 서로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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