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섹스 앤 더 시티

선인장아니면무엇? 2011. 6. 17. 14:06

 

  섹스 앤 더 시티


  일종의 대칭형 영화다. 앞에서 나온 소재들이 뒤에 그대로 반복되는 것 말이다. 주인공의 결혼식이 깨지는 것이 일종의 분기점이다. 그러고 나면 각 소재들은 거꾸로 다시 반복되는 것이다. 그 주요 소재들은 다음과 같다.


1. 새집과 구두

2. 수수한 웨딩드레스, 시청결혼식도 괜찮다는 남자친구의 말


  그리고 지나치게 고리를 의식적으로 만들고 있다. 예를 들면 경매장 화장실에서의 대화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결혼을 유도하는 것.

  물론 모든 것이 잘 될 거야 형이다. 갈등들이 해결되고 모든 등장인물들이 만찬을 즐기는 장면으로 끝나는 것. 구성의 기본기를 갖춘 사람이 아무 고민 없이 만든 영화다.

  별 고민이 없는 영화다. 물론 고민을 하긴 하지만 그 수준이 청소년 수준이다. 별로 성숙한 어른 같지 않다. 그래서 별로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갖출 것 다 갖춘 여자들의 이야기.

  남자 평론가들도 이런 영화 보고 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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