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50호 기념시집이다. 인터넷에서 충동적으로 산 책인데 시집 읽는 것이 새삼스럽다. 솔직히 잘 안 읽혔다. 수준은 고른 듯하고 다 잘 쓰는 듯하다. 잘 모르겠다. 인제 시집도 나하고 멀다. 모르는 시인이 대부분이었다. 최승호, 허수경, 성미정, 김언희, 김형술 등등은 알긴 하지만 이 사람들의 시세계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서울 출신들이 많았고 젊은 시인들이 많았다. 나이가 젊다는 것은 내 나이를 기준으로 그렇다는 거다.
시인들의 산문은 시와 별로 구분되지 않았다. 이 사람들의 문장이 그런 모양이다. 알던 시인들은 늘 그렇듯이 여전히 시를 쓰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변화를 모르겠다.
'책을 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레스타인에 물들다/안영민 (0) | 2014.04.19 |
---|---|
사월의 미 칠월의 솔/김연수 (0) | 2014.04.11 |
레닌이 있는 풍경/이상엽 (1) | 2014.03.30 |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0) | 2014.03.24 |
천국보다 낯선/이장욱 (0) | 2014.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