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대가들
피노키오들
복화술사의 사랑
낮고 희뿌연 천장
페스트에 걸린 남자
갓길에서의 짧은 잠
해설 페스트를 앓고 난 후/김형중
이 책은 낭비가 없다. 그냥 쓴 소설이 없고 해설도 마찬가지다. 늘 생각하는데, 최수철은 이런 소설들을 쓰면서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다. 자기 생각에 따라 쓰고자 하는 소설을 쓸 뿐이라는 거다. 아버지가 국어선생이었다니 다소 어이없다. 너무 잘나서(지적이어서)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 같았는데. 하긴 문학잡지를 읽는 국어선생이겠지. 오한기도 메타적이었는데 다른 식으로 메타적이다. 더 지적이고 정신병적이라고 할까. 이장호의 소설도 생각났다. 특히 갓길에서의 짧은 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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