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뜨거운 별에/장강명
외합절 휴가/배명훈
얼마나 닮았는가/김보영
두 번째 유모/듀나
제목에 해당하는 '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있으니까'는 마지막 듀나의 소설에 나오는 구절. 소설의 배열과 책 표지의 작가 이름 배열은 다르다. 장강명과 배명훈 남자, 김보영 여자고 듀나는 모른다고 보면 지난번 현대문학상과 반대로 sf는 남자 작가가 많다고 봐야하나. 드물게 사서 읽었다. 문학 교과서에 배명훈의 외합절 휴가의 한 구절이 인용되고 있었고 오랜만에 sf를 좀 읽고 싶어서. sf영화 내용을 내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이 소설들의 세부적인 내용의 이해는 쉽지 않았다. 어차피 인물 위주로 또는 인물들 사이의 관계 위주로 보는 거니까. 김보영의 소설이 제일 좋았다. 나름 치밀하게 짰다는 생각을 했다. 알아야 볼 수 있다는 것. 주제가 너무 뻔했지만. 여전사들이 많다. 네 편 다 여전사들이라고 볼 수 있다. 어머니와 딸의 관계나 그와 비슷한 여성들의 연대가 많다. 아버지는 심지어 악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여성 연대가 인간 여자와 ai로까지 확장된다. 옛날에 읽은 듀나의 소설에도 여성 복제가 있었던 것 같다. 식민지의 문제. 지구와 다른 행성들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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