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당신에게, 몽골/이시백

선인장아니면무엇? 2016. 1. 13. 11:33

소설가의 여행기. 개인적으로 시인의 여행기보다 소설가의 여행기를 더 좋아한다. 시인은 너무 감성적이고 소설가가 더 지적이다. 이시백은 소설가이지만 시인의 감성이 더 심하다. 뭐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몽골과 참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형적인 문학하는 남자의 모습. 술. 몽골에 대한 애정도 그렇고. 여유만만 능청스런 말솜씨는 소설가다. 여정을 따라가는 여행기가 아니라 몽골에 대해서 들려주는 이야기. 여튼 여행이란 일상과 다름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한국과 다르다. 하지만 같기도 하다. 객관적인 지식과 주관적인 감성이 어우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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