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모는 갈매기라는 뜻. 일본어인지 핀란드어인지 모르겠다. 사실은 요리시집에 대해서 뭔가 쓰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본 영화. 언젠가 본 듯한 느낌이 자꾸 드는 영화. 일상적이고 산뜻한 영화. 한번씩 비현실적인 장면이 나오지만 어떻든 각각 상상하는 것이 각자의 현실이니까. 어떻게 보면 상당히 일본적인 듯. 합기도의 무릎걷기. 주먹밥이 고향의 맛이라고 하는데 그건 우리나라에도 있는데. 저주의 방법도 같고. 그런데 가장 많이 나오는 음식은? 오히려 커피다.
여자들의 우정? 또다른 가족의 형태?
주제는? 남이 끓여준 커피가 맛있다. 다른 사람이 싸주는 주먹밥이 맛있다. 사람은 다 다르지만 그래서 좋다.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