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수욕장-자갈치시장-조은극장-국제시장.
조은극장에 연극을 보러 가는 것이 목적이었음. 시간이 남아서 송도해수욕장을 갔었고, ㅔ가 비키니입은 여자들을 보고 싶어했지만 한 명도 못 봤고, 이층 커피숍에 앉아서 빙수를 먹었고, 조은극장으로 돌아와 표를 예매했고, 1인당 3만원. 현금으로 사면 만원씩 할인해준다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자갈치 시장을 돌아다녔고 갈치 포 떠서 말려서 파는 건 처음 봤고, 빗방울 좀 후드득거렸고, 연극은 재미없었고, 연극 보고 나서 국제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문어 먹고 파전 먹고 ㅔ는 가방 샀고 나는 티셔츠. 티셔츠는 삼천원. ㅔ가 티와 바지를 샀지만 그건 국제시장에서 샀다기 보다는 그냥 등산전문점에 가서 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