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사서 읽은 책이다. 여행기라기보다는 체류기. 유목민적인 삶. 그림이 많아서 잘 넘어간다. 나이 들어가는 처지에 잔 글씨가 부담스러웠지만. 그림과 어우러져서 하나의 캐릭터가 만들어진다. 젊은 감성. 익숙해지는 것. 무엇보다 부러웠던 건 지치도록 자고 일어나고 싶은 때 일어나는 일.
바르셀로나에서 1년 이상을 살고 서울에 잠시 왔다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라는 도시를 택한 것은 오기사가 건축가이니 아무래도 가우디와 관련되겠지만 건축공부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음식이나 술, 커피에 대한 이야기. 카페와 건물, 전시, 공연에 대한 이야기. 축구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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