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이라는 이 저자는 이 책 편집 중에 영면했다고 한다. 이 사람은 독문학자로 봐야하나 철학자로 봐야하나. 편집 후기에 나오는 '저'가 누군지 이름이 없다. 책 뒤 표지에 있는 조광제라는 철학아카데미 대표일까? 희망은 과거에서 온다는, 미래를 바라보는 입장을 비판하는 것이다. 벤야민이 아우라에 대해 비판적인 줄은 몰랐다. 근대라는 것이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가. 최근에 제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특히 독일 사람들의 이야기를 봐서, 이 책이 또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보들레르, 마네가 나오는 비문학 독해에서 본 플라뇌르라는 용어가 '산책자'로 여기 나온다. 아마 불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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