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댄싱히어로

선인장아니면무엇? 2012. 2. 8. 16:17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깊이를 기대하지 않고 본 걸로는 괜찮았단 말이다. 눈물이 마구 나서 혼났다. 내 경험상 작품성과 눈물은 별개다. 눈으로는 눈물을 흘리면서 머리로는 작품성을 따져가며 영화를 보게 된다. 어차피 좀 황당한 내용이지만 나름대로 세상 사람들의 바람을 담아내려했다. 황정민 진짜 연기 잘 한다. 연기가 아니고 자기 자신인 듯하다. 그런데 황정민은 항상 이 캐릭터였다는 생각도 든다. 하긴 내가 황정민 영화를 별로 본 것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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