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사를 읽으면서 같이 읽은 소설. 스탈린 시대 수용소. 그래서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도 생각나고. 케테 콜비츠도 생각나고. 그런데 박상순도 생각났다. 소설이 시적이었다. 아름답다는 뚯이 아니라 언어, 특히 단어가 캐릭터 같았다. 박상순의 초록색 소년. 2차 대전 직후 루마니아에 사는 독일계라는 특이한 상황.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여러 민족과 역사들이 있다. 그 와중에 처음부분 랑데뷰 때문에 소녀인 줄 알았는데 소년이었다. 작가는 여자. 배고픈 천사, 절대영도 등이 인상적이었다. 내 삶을 수용소에 대입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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