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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학회를 다녀와서

선인장아니면무엇? 2012. 7. 15. 10:47

감동을 받는다 그렇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내게 즐거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수업을 하고 싶다 그러나 그게 정말 내 욕망일까 김수업샘의 강의는 늘 당당하다 말하는 내용에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누구나 같은 고민이 있다 나만 그런거 아니다

수업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그러지 않으려고 해서 보다 잡무로 늘 바빴다 아니 애정이 적었던 건 사실이다 애정을 억지로 갖기가 참 힘들다

입시를 버린다고 생각했다 또 무얼 버려야할까 내 글을 버려야하지 않을까 난 글쓰는 이를 높이 보고 교사를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 글쓰는 이가 훨씬 세계가 넓고 자유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지향하는 바도 고정되어있고 행위 자체가 의도성이 강한,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수단에 불과하다는 생각 그래서 약간의 경멸 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