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운동

통영

선인장아니면무엇? 2021. 9. 26. 19:45

어민회관에서 북포루를 올라갔다. 199가 와있었다. 노숙자인지 아닌지 병원에 안 가려하고 있었다. 10톤을 들어올릴 수 있는 기중기가 시멘트로 바닥에 고정되어 있었다. 물은 플라스틱 등으로 더러웠지만 동시에 맑았다. 통영성이 있었다. 벤치에 앉아 우듬지를 봤다. 편백나무. 적당한 그늘과 경사. ㅔ는 만족해했다. 북신동성당 쪽으로 내려와서 북신동 전통시장을 지났다. 어묵과 튀김을 먹고 싶었지만. 그리고 떡도 맛깔스러워보였는데. 백선생이 얼굴이 붙은 쌈밥집에서 대패삼겹살 정식을 먹었다. 덕분에 ㅔ는 맥주를 마시고 삼겹살 1인분을 더 시켜먹고. 나도 잘 먹었다. 집까지 내가 운전했다. 역시 백다방에서 밀크티를 샀다. 그냥 녹차와 우유와 설탕이 섞여있었다. 롯데마트도 이마트도 문을 닫아 갈 수 없었다. 열방교회를 앞을 지나 차로 돌아왔다. 낚시꾼이 손바닥만 고기(이름은 생각안 남)를 잡았다. 공룡휴게소에 들렀다. 빈 플라스틱 잔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