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여행의 이유/김영하
선인장아니면무엇?
2020. 3. 2. 14:50
제목에 딱 맞는. 역시 김영하 글 잘 쓴다. 아홉 편의 글.
추방과 멀미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오직 현재
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
그림자를 판 사나이
아폴로 8호에서 보내온 사진
노바디의 여행
여행으로 돌아가다
가볍지 않다. 철학이 있다. 그래서 이 글들은 에세이답다. 소설 쓰기, 삶에 대한 인식. 지구라는 별의 승객. 썸마디와 노바디. 1인칭과 3인칭. 여행은 현재를 사는 것이다. 김영하도 방황도 하고 실수도 하는 것 같아 뭔가 편안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