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라다크

선인장아니면무엇? 2019. 7. 26. 14:04

8월 1일(목) 개양에서 오후 2시 10분 버스 38,500원

제2터미널 다락휴 더블베드 7만원. 싱글이 없어서.


김홍명 대리

8월 2일 13:25 대한항공

라메시


고 에어 델리에서 레로. 8:35

레. 숙소 실크 루트

곰파

장글라 패스. 창라패스라고도 한다. '라'는 고개란 뜻이다.

판공초

알치, 살구나무, 사과나무. 반질반길 기름칠한 듯한 바위들. 인더스 강. 짜이 색깔 거센 물결.

카르둥라 패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 완전히 오프로드다. 완전히는 아니다. 사람들이 맨손으로 길을 만들고 있었다. 우리차 기사는 고모를 만나기도 했다.

누브라계곡. 애초부터 사막을 강조하지 않았다면 계곡 자체의 매력에 충분히 매료될 수 있었을텐데.

테벳 청년, 도요타 이노바 7인승, 학원4인방

룸메이트


레 공항에 비가 온다. 한 번 만나고 다시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새삼스럽게 생각한다. 이렇게 혼자 패키지 여행을 오면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거의 이야기도 주고 받지 않은 이 테벳 청년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이 든다.

김홍명 대리 속이 탄다. 비행기 보딩을 안 해서. 레에서 델리로 가는 비행기. 비스타라 항공 8월10일 8:35

다람살라 가는 비행기 취소. 델리에서 암리차르로. 8월 10일 17:30

시크교도 기사.


다람살라의 안개, 새, 소

혼란. 이런 혼란이 성숙을 만들어낼까? 늘 자기 세계는 작고. 혼란이 자기 셰계를 좀더 객관적으로 보게 만들까? 여기는 암리차르, 혹은 암리카르. 방키가 안 나오고 있다. 잠이 온다.

암리차르. 물의 스승이라는 뜻이란다.

황금사원. 비현실적으로 더웠다. 수많은 사람들의 맨발.

국기하강식. 유치찬란. 힌두스탄?

내일 저녁에 비행기 탄다. 일상으로 돌아간다. 출근하고 수업하고 반 업무 처리하고. 자부심을 가지려고 애를 쓰지만 얼마나 약하면 그럴까.

암리차르에서 델리로. 국내선 인디고 항공 8월 13일 6:55


돌아오면 해야 할 일 : 영어 공부하기, 책 반납하기, 휴일을 즐기기, ㅔ와의 시간에 여유를 두기, 에벤저스 보기, 블로그 이것저것 적기, 여행 관련 정리하기, 시장 보기(주방 세재, 라면, 우유), 시간표 학인하기


8월 13일 19:10 돌아오는 비행기 대한항공. 돌아오는 버스 8:10


인터넷이 안 되고 심지어 전화 자체가 안 되기도 한 것. 나도 역시 고립을 견디지 못한다는 것. 그것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