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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사
선인장아니면무엇?
2019. 6. 6. 20:57
부산까지 갔다. 바위 사이가 법당이었다. 일제 시대 적 건물처럼 생긴 불당들이 있었다. 가파른 길을 한참 빙빙 돌면서 올라갔다. 청바지가 정말 갑갑했다. 맛이 없는 팥빙수를 열심히 먹었다. 서빙하는 분이 귀가 안 들렸다.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 들렀다. 이제 거긴 특별한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기 보다는 누구나 가는 관광지였다.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대중화되었다는 말이다. 대통령이 캐릭터 상품이 되었다. 우리는 막걸리와 딸기와 시계를 샀다. 그래도 흰 국화가 놓여있는 묘지 쪽은 여전히 성지였다. 바닥의 글들이 그런 느낌을 더했다. 아이들은 대통령 할아버지에 대해 묻고 아빠들은 자연스럽게 답을 하고 있었다. 오다가 등산복 바지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