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셰임
선인장아니면무엇?
2019. 3. 10. 14:25
섹스중독이다. 섹스중독이란 것은 인간관계가 안 된다는 것이다. 만나서 데이트하고 사랑하고 섹스하는 것이 안 된다는 것이다, 자위나 포르노나 콜걸만 가능한 것이다. 거의 마약중독 같아 보였다. 내가 마약중독을 모르지만. 인간관계는 서로 의지하고 돕는 것이다. 스스로 제 앞가림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여동생이 등장하는 이유가 그런 것 같다. 사람은 완전하지 못 하고 누구에게나 인간관계는 어렵다. 견디고 이겨내야한다. 맨날 여자 꼬실려고 하면서도 안 되는, 주인공의 상사가 바람피우고 나서 더 가족적이고 도덕적인 것처럼 구는 것처럼. 지하철에서 만난 여자의 결혼반지처럼. 어디선가 인간은 누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것을 싫어하는 동시에 또 누군가와 아주 가까워지고 싶은 모순적인 심리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섹스가 그런 것일지도. 섹스는 완벽하게 하나가 되었다는 착각이 아닐까. 주인공은 감정이 담긴 섹스를 못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