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관룡사
선인장아니면무엇?
2019. 2. 28. 08:38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애서 선사만 모은 책에 있었다. 창녕 관룡사 약사암 소원을 하나만 빌었어야 하는데 둘을 빌었다. 그래서 효과가 없을라나? 약사암 안에 부처님도 석조. 하얀 진돗개. 저녁 어스름. 개에게 밖에서 가져온 맛 있는 거 주는 스님. 말 안 듣는 개. 무심하지만 여유있게 우리를 바라보던 개. 용선대. 통일신라시대 불상. ㅇ.5km의 실제는? 다리 아프기 시작할 때쯤 도착했다. 오른쪽으로 들리는 물소리. 석굴암의 부처님과 꼭닮은. 배경으로 두르고 있는 암벽산이 아름다웠다. 관룡산? 병풍바위? 용선대에서 다 내려왔을 때 종소리가 났다. 낮고 맑고 멀리 가는 소라. 우리가 절 마당에 내려섰을 때 스남은 종치기를 끝내고 법당에 들어가서 저녁법회를 시작했다. 우리는 그 소리를 나지막히 듣다가 절을 떠났다. 아무도 보지 않아도 종교적안 의례를 한다. 그것은 자세의 문제다. 창녕 읍내로 와서 콩나물돼지국밥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