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영화를 찾아가는 일본여행/이형준

내가 참 일본 영화나 애니, 소설에 대해서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몇 개 본 것도 있었지만 나는 이렇게 자세하게 생각나지 않는다. 읽으면서, 이 책에 나오지 않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과 리틀포레스트의 배경이 궁금해졌다. 리틀포레스트에 볏단 말리는 것 나오는데 이 책에서 설국의 배경인 에이치 유자와 이야기하면서 나온 그게 그거 아닌가?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에서는 주인공이 자전거를 타던 그 항구가 궁금하다. 이 책에서는 이아라는 작가의 딸이 기억에 남는다. 딸 사진도. 아이들이 미야자와의 애니들을 정말 좋아한다. 월령공주나 센과 치히로. 아이들의 감성이 나보다 더 섬세하고 직접적인 것 같다. 난 둔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문학은 물론이고, 많이 다르다. 언제 도쿄를 가게 될 것 같은데 이 책이 좀 도움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