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종횡무진 한국사1

선인장아니면무엇? 2016. 12. 5. 11:23

2권까지 읽기가 감당이 안 되는 일이라서 1권을 읽고 좀 적어보기로.

민족적 자부심이라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 역사는 더 거대한 물결이고 그 속에 우리는 있다. 고조선도 고구려도 신라도 백제도 고려도.

사대라는 것도 역학 관계 속에 있는 것이고 국가의 성립, 유지, 권력의 성립, 유지와 관계가 있는 것이다.

국가라는 것의 본래 존재 가치와 생성과 발전이라는 개념도 참 단순하지 않은 듯.

내 말이 이렇게 횡설수설한 것은 이 책 내용을이 그만큼 정리가 안 되었다는 것.

드라마에 나온 고려 광종도 다시 보이고. 고려 시대 사람인데 조선시대로 혼동했던 사람들이 꽤 있다. 특히 유학과 관련된 사람들. 신채호의 주장이나 자주성의 문제도 다시 보이고. 무엇을 위한 자주성인지도 생각하게 되고.

늘 지배자가 있고 그 밑에 백성들이 있고 백성을 위한다는 이념은 진정으로 추구되는 것인지 이용되는 것인지 모르겠고. 그런 의미에서 간디의 자서전 제목이 생각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