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아니면무엇? 2016. 6. 8. 13:24

  정우 나오는 한국영화. 단순. 아버지 죽고 울기만 한다고 감동은 아니지 않나. 그냥 나이만 든다고 성장은 아니지 않나. 처음에는 꽤 현실감 있는 영화다 싶었는데 뒤는 영 아니었다. 고등학교 생활을 그렇게 보내고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갔다고? 어머니가 혼자 헌책방 해서 그 학비를 댔다고? 경상도 사투린지 부산사투린지 여튼 그건 진짜 같았다. 정우의 연기는 늘 보는 그 연기. 갈등에 깊이가 없고 그래서 해결도 너무 쉽고.

  영화감상반 아이들은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단다. 한숨이 나온다. 아이들과 나는 너무 다르다.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이제 별 안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