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봉화와 안동

선인장아니면무엇? 2016. 5. 15. 08:16

 청량산. 청량사. 부처님오신날. 예쁜절. 퇴계집안 산이란다. 아기자기하고 붐비지 않고. 등 그림자는 작은 마당에 가득하고 응겹결에 벼랑 옆에 있는 탑에 카네이션 바치고 절하고 아기부처님 세 번 씻겨드리고. 절밥도 깔끔하니 맛있고. 하늘다리 중간에는 다리소린지 바람소린치 잉잉거리고. 김생의 동굴? 머리 위에서 물이 떨어지고 절벽엔 풀들이 자라고. 약차주인은 전형적인 약간 잘난체지만 뭐 그정도는 괜찮고 따뜻한 약차가 시원하고.

 분천역. 아기자기하니 사진찍도록 되어 있는 곳. 내 취향은 아닌. 송이전골. 처음에는 싱거웠지만 계속 끓이니 송이향 나고 시원하고. 다른 반찬들은 영 아니었지만.

 닭실마을.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는 마을. 청암정. 연못 가운데 바위 위의 정자. 오래된 나무들 고여있는 물. 작약, 불두화, 붓꽃. 깨끗하고 예쁜 마을. 대목수와 미장이와 또 한 사람.

 봉정사. 별 기억이 없다.

 병산서원. 앞에 낙동강?과 넓고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었다. 강까지 가보는 사람은 30대 이하? 만대루에 올라가 볼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만대루에서 보는 경치가 장관일거같은데. 자그마한 학교처럼 필요한 시설들만 있고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