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위험한 여행/박근하

선인장아니면무엇? 2016. 4. 11. 10:41

다듬어지지 않은 글. 심지어는 띄어쓰기도 문제가 있었다. 그렇지만 제목에 딱 맞는 글. 아직 많이 젊다.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도 밝게 혹은 안정되게 혹은 잘 될 거라는 뭐 그런 식의 생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결국 허망하게 될 것이다. 여행을 하는 자세는 삶에 임하는 자세와 많이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난 위험한 여행을 못 하는 사람이다. 내 삶의 태도가 그런 것처럼.

여행에서 여자라는 것. 위험과 위험하지 않음의 차이라는 것은 딱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다. 위험하다 위험하지 않다고 한 마디로 잘라서 말할 수 없다. 위험하지 않은 여행을 하겠다는 생각이 오류인지도 모른다. 낯선 사람을 어떤 마음의 자세로 받아들이고 반응하는가가 여행에 의미를 결정하는지도 모른다. 여행자의 우울증도 있다. 여행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삶이기에 그런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