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리스본행야간열차

선인장아니면무엇? 2015. 10. 12. 10:59

오랫만에 읽은 장편소설. 영화를 시작했는데 많이 다르다. 언어가 중요하다. 근데 영화는 포르투갈의 근현대사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 독서의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뇌에 문제가 있어 죽은 한 주인공과 그의 책을 읽는 다른 주인공도 소설 끝에 현기증 때문에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간다. 생판 처음 포르투갈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한 책.

영화가 실망스럽다. 책의 개성을 없애고 평범하게 만들어버렸다. 아주 흔한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독특한 부분들을 다 삭제했다. 영화로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