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12인이 성난 사람들
선인장아니면무엇?
2013. 12. 12. 14:59
멋있는 영화다. 이 영화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 흑백인데 중후하고 진지하다. 미국사회의 어떤 자부심도 느껴진다. 국어교과서에 언급되는 바람에 우연히 보게 된 건데 정말 오랜만에 좋은 영화 봤다. 내용의 깊이뿐만 아니라 영화적인 재미도 있다. 한 편의 연극같은 느낌도 든다. 제한된 공간, 시간 안에 정확한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고 거기에 캐릭터를 잘 집어넣는다. 헨리 폰다라는 배우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날씨도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