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시에나에서의 한 달/히샴 마타르
선인장아니면무엇?
2024. 10. 6. 15:04
소설가의 미술기행이다. 시에나파 화가의 그림을 보는 것과 시에나에 가는 것 두 가지다, 그런데 깔려있는 건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아버지의 상실이다. 이슬람이지만 그를 뛰어넘는 것이다. 작가는 본래 리비아 사람이고 시에나는 이탈리아다. 심지어 이탈리아가 리비아를 지배한 적도 있는 모양이다. 리비아는 이집트 옆의, 이집트보다도 좀 큰 나라다. 많이 듣던 카다피가 그 나라 독재자란다. 요즘 상실이란 것에 대해 좀 민감하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난 이후다. 오늘은 아버지 돌아가시고 난 첫 생신. 절을 하고 미역국을 먹고 공원묘지 추모관에 갔다왔다. 동생이 산 미니어처 제삿상을 넣어드리고 다솔사에 갔다왔다. 어머니는 더 못 걸으신다.